본문 바로가기
영화리뷰

아름다운 약속 영화 <UP> 리뷰

by 줍줍랜드 2023. 1. 3.
728x90

영화 UP 리뷰입니다.

영화 포스터 업

장르: 애니메이션, 코미디, 어드벤처, 가족
감독 : 피트, 닥터, 밥 피터슨
출연 미국: 에드워드 애스너, 크리스토퍼 플리머 외, 대한민국: 이순재, 장광, 김기현 외
제작: 조나스 리베라
각본:밥 피터슨,피트 닥터
원안: 밥 피터슨,피트 닥터, 토마스 맥카시
음악:마이클 지아키노
제공사:월트 디즈니 픽처스
제작사: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수입사: 소니 픽쳐스 릴리징 브에나 비스타 영화
배급: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모션 픽처스, 한국: 소니 픽쳐스 릴리징 브에나 비스타 영화
개봉일 : 2009년 7월 29일


영화 선택의 기준이 되는 애니메이션

저는 영화를 즐겨봅니다. 많이 볼 때는 일주일에 3~4편 정도입니다. 유명하다고 말하는 영화도 그렇지 않은 영화들도 찾아보는 편이며, 드라마보다는 영화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드라마보다는 호흡이 짧고 가늘고 길게 캐릭터와 이야기에 집중하는 것보다 단숨에 빨려 들어가는 텐션의 이야기가 더 집중해서 보기 좋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디즈니, 지브리 등 애니메이션 영화를 선호하는 편이고 애니메이션 영화가 개봉했다고 하면 찾아가서 볼 정도입니다. 생각하기로는 평균적으로 일반 실제 인물이 나오는 것보다 애니메이션은 실패한 확률이 낮아서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중 어렸을 적 개봉했던 영화 중 당시에 주변에서 상당히 인기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시기를 놓쳐서 보지 못했던 영화인 UP 은 대학생이 되어 보게 되었습니다. 유명한 장면인 주인공 칼과 앨리부부의 신혼생활 영상부터, 화제가 된 배우 이순재의 더빙 등 매체에서 다양하게 다루고 이야기를 들어왔기에 저 역시 보고 싶다고 생각하며 기회를 엿보았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다소 늦은 시기에 보게 되었습니다.

애니메이션 영화 업 UP

애니메이션이기에 아름답고 화려한 영상미, 귀에 맴도는 멜로디 등 환상적인 다양한 요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좋았던 부분은 바로 이야기 진행이다. 노인이 중심이 되어 풀어가는 이야기는 자주 다루지 않는 연령대의 신선한 소재였습니다. 어린아이들이 많이 보는 애니메이션의 중심 화자가 노인으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겠냐는 의문을 품기도 전에 애니메이션을 본 남녀노소에 상관없이 모두 공감하고 울며 웃을 수 있게 만드는 것. 특히 언어가 통하지 않는 다른 나라에 사는 관객까지도. 얼마나 치밀하고 치열하게 고민하고 고민하여 만들어낸 결과물인지 참 신기하면서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728x90

풍선을 타고 꿈을 향해 날아가는 상상

내용의 큰 흐름은 간단합니다. 어렸을 적 한 번쯤은 탐험가를 늘 꿈꾸듯 미지의 세계의 모험하는 것을 좋아하던 어린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 어린 소년의 이름은 칼 프레드릭슨, 그리고, 어린 소년 칼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최고의 탐험가 "찰스먼츠"를 동경하고 그를 자신의 미래 모습이라 칭하며 탐험가의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당시 최고의 탐험가였던 찰스먼츠는 미지의 세계에서 발견한 생물이라며 기이한 새를 뼈모양으로 가져오는데 학회에서는 이를 거부하고 받아들이지 않고, 심지어 그를 탐험가 협회에서 제명하여 불명예로 이름을 남기게 됩니다. 그리고 같은 동네 자신과 같은 꿈을 꾸는 한 명랑한 어린 소녀 앨리를 만나게 되고, 소심하고 내성적이었던 칼에게 다정하고 활발한 앨리는 칼의 마음을 여는데 거침이 없었습니다. 그들의 오직 파라다이스 폭포를 만나게 될 날을 꿈꾸며 언젠가는 꼭 가봐야 할 버킷리스트이자 원픽 여행지로 자신들의 소망을 이야기하며 짧은 시간 만에 그 둘은 절친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그들은 결국 우정에서 사랑으로 관계가 깊어지고 결혼을 하게 되고 예쁜 집을 짓고 만들며 즐거운 신혼생활을 보내게 됩니다. 업에서 가장 화재가 되었던 1분 남짓한 이 장면은 모든 이들에게 아름다운 칼과 앨리의 결혼 생활로 나타납니다. 보는 내내 행복해지기도 그리고 또 금세 가슴이 먹먹해지기도 합니다. 같은 꿈을 가지고 동행하는 삶, 서로를 사랑하고 배려하는 모습들은 짧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아름답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어느새 모험보다는 현실의 삶에 가까워지고 힘든 순간순간을 다독이며 살아가는 칼과 앨리부부, 어느 날 칼은 앨리와 함께 꿈꿔왔던 파라다이스 폭포 모험을 결심하고 비행기 티켓을 결제하지만 결국 앨리의 건강이 나빠져 앨리는 세상을 떠나고 칼은 홀로 남겨지게 됩니다. 오랫동안 아내 엘리와 함께 살았던 집이 허물어질 위기에 봉착합니다. 아내와 평생을 살아온 이 집을 절대 포기할 수 없기에 주민들에게 차갑게 이야기하게 되었고, 앨리가 곁에 없는 칼은 동네에서 아주 악명 높은 할아버지로 유명합니다. 앨리를 잃은 슬픔과 함께 시간이 흐르면서 젊은 시절의 모습들은 다 감추고 살아가게 된 것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의 어린 시절과 같은 모습의 모험을 좋아하는 어린 남자아이 "러셀"이 칼의 집에 방문하게 됩니다. 자신의 어린 시절의 모습을 까마득히 잊은 지 오래,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고 차갑고 냉정해진 모습을 가지고 있지만, 집을 팔라는 독촉과 그를 요양 병원에 보내려고 하는 주변의 눈치와 압박 속에서 벗어나기 위해 칼은 자신이 있는 집을 그대로 탈출하려고 합니다.

애니메이션 영화 업 UP

정말 만화나 영화 속에서만 등장할 것만 같은 모습들. 헬륨 풍선을 타고 동네에서 탈출하기 시작합니다, 근데 문을 열고 나가보니 자신의 집에 숨어있던 러셀을 발견하고, 결국 러셀과 함께 모험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리고 칼과 러셀은 파라다이스 폭포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는 신기한 새 "케빈"을 발견하게 되는데, 케빈이 바로 앞에서 찰스가 발견한 말하는 신기한 새. 찰스는 아직도 이 새를 찾아 모험을 떠난 후에 돌아오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시간이 흐른 뒤에 칼과 러셀은 늘 동경해온 탐험가 찰스를 만나게 됩니다. 처음에 찰스를 발견한 칼은 무척이나 반가워했지만 그는 실제로 칼이 동경했던 모습과는 사뭇 달랐고, 심지어 찰스가 케빈을 찾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 그에게서 케빈을 구출주기로 하고 러셀과 케빈과 함께 도망치게 됩니다. 그리고 칼 일행은 찰스에게서 무사히 도망가고 케빈 역시도 자신의 거처로 돌아가게 되면 행복한 결말을 맞이합니다.

영화 UP 업은 억지로 꾸며낸 감동이 아닌, 자연스럽게 감동의 요소와 메시지 요소를 배치하였습니다. 또한 아름다운 영상미와 구성으로 단순히 재미있는 스토리가 아닌 하나의 작품으로서 큰 감동과 여운까지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칼은 앨리와 함께 시작한 소망을 마침내 자신의 것으로 이루어내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늘 우리 모두가 마음속의 풍선과 파라다이스 폭포를 품고 살아가야 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영화를 볼 때마다 새롭게 발견하는 재미와 감동의 서사들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728x90